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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브리핑

입력
200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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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탐사단이 마르세유 해저에서 '어린 왕자'의 작가로 1944년 2차 대전 때 정찰비행 중 실종된 생텍쥐페리가 조종했던 정찰기와 제조번호가 일치하는 비행기 잔해를 인양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기체의 총 10%에 달하는 잔해 50점 가운데 엔진 뚜껑에 적힌 숫자 '2734'는 바로 생텍쥐페리가 탔던 미 록히드사 'P―38'기의 제조번호였다는 것. 산케이는 일본인 생텍쥐페리 전문가를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그의 추락과 사망 등을 놓고 벌어졌던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1998년에 이번 발견지역 인근 바다에서 생텍쥐페리와 아내의 은팔찌를 발견했고 2000년에도 정찰기 잔해를 확인했으나 유족들 반대로 인양에 실패했다./도쿄=신윤석특파원

미 국무부는 24일 비자면제국 국민들이 미국에 입국할 때 지문 등 생체정보가 담긴 여권을 제시하도록 한 조치의 시행을 올 10월26일에서 2년 뒤로 미뤄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미국은 2002년 5월 '국경 보안 강화 및 비자 개혁법'을 제정, 올 10월26일부터 27개 비자 면제국 국민들은 여권에, 나머지 국가 국민들은 비자에 생체 정보를 넣을 것을 의무화한 바 있다.

그러나 비자면제국의 여권 교체 작업이 지지부진하자 미국이 자승자박한 꼴이 됐다.

/안준현기자

지난 20일 실시된 대만 총통 선거의 재검표를 요구해온 시위대가 25일부터 재검표가 아닌 '재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21일부터 총통부 광장 앞에서 시위를 계속해온 수천명의 시위대는 그 동안 '재검표'를 요구해왔으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선거법 개정을 통한 재검표를 주장하자 이날부터 시위구호를 '재선거'로 바꿨다. 국민당 롄잔(連戰) 주석은 재선거에 대해 아직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민진당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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