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올드기업'인 포스코가 젊어지고 있다.포스코는 24일 "최근 장기재임 임원들과 고참급 실장이나 팀장을 대거 퇴사시킨 데 이어 조만간 단행할 후속인사에서 '젊은 인재'를 대규모로 승진 발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구택 회장이 꾸준히 주창해온 '젊은 포스코'를 만들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12일 열린 주총과 이사회에서 평균 6.8년을 재직해온 장기재임 임원 7명을 퇴진시키고 평균 52.8세인 신규 임원 10명을 선임, 임원 평균연령을 56세에서 54세로 낮췄다.
이어 최근 단행한 후속 인사를 통해 고참급 실장이나 팀장 30여명을 퇴사시키고 보다 젊은 직원들을 실·팀장으로 뽑았다. 퇴사한 실장이나 팀장 대부분은 포스코건설이나 포스틸 등 계열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일부는 희망퇴직 등을 통해 물러났다.
/황양준기자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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