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안전표지가 국제 표준으로 채택돼 전세계 작업장과 공공장소에서 사용된다.23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최근 우리나라가 제안한 '보안경 착용', '귀마개 착용'(그림), '비상대피소', '맹견주의', '의사', '비상시유리창을 깨고 여시오' 등 6종의 안전표지를 국제표준안(ISO/DIS)으로 채택했다.
이에따라 이들 표준안은 연말 국제표준으로 제정돼 내년부터 전세계 작업장, 공공장소의 안전표지로 쓰이게 된다. ISO의 국제표준안은 작업장 및 공공장소의 안전표지에 대한 것으로 모두 13종이 채택됐는데 영국, 독일(이상 3종), 미국(1종)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표준안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기술표준원은 "특히 귀마개 착용, 보안경 착용의 안전표지는 동양인의 얼굴 형태로 지난 30여년간 유럽이 사용해오던 서양인 얼굴 형태 표지를 대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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