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P통신은 23일 "한국의 전 독재자 딸, 제1야당 대표 되다"라는 제목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 사실을 보도했다. 통신은 "야당이 여론의 지탄을 받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당의 운명을 되살리기 위해 전 독재자의 딸을 대표로 선출했다"고 소개했다.프랑스 AFP통신도 이날 "한국 야당, 독재자의 딸을 대표로 선출하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맏딸인 박 의원은 74년 어머니가 암살된 이후 5년 동안 영부인으로 활동했고, 98년 정치를 시작한 2선의원"이라며 박 의원 가족사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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