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정책의 방향과 시사점' 이라는 보고서에서 "FTA 체결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본 등 특정 국가와 FTA 체결에 따른 산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많은 국가들과 동시에 FTA를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경련은 이에 따라 "현재 FTA 협상이 진행중인 싱가포르, 일본 외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멕시코 등 보다 많은 국가들과의 FTA체결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담인력 확충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FTA 정책수립과 협상과정에 관련 업계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FTA 절차법의 조기제정을 건의했다. 보고서는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손실 최소화에 입각한 방어적 FTA정책에서 이익극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FTA 정책으로의 전환이 요청되는 시점"이라며 "다수 국가와의 FTA(Multi-track FTA)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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