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명 발레리나 루드밀라 체리나가 21일 파리에서 숨졌다. 향년 79세. 체리나는 열 살에 발레리나로 활동을 시작해 16살 때 '그랑 발레 드 몽트 카를로'에 입단하면서 사상 최연소 프리마 발레리나가 되었다. 이후 전세계 무대에서 활약, 1942년 세르지 리파와 공동 주연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줄리엣의 역할을 재창조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 망명 왕가 출신의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체리나는 1960년 서유럽 발레리나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 볼쇼이에서 공연된 '지젤'에서 주연을 맡았다./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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