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의문사委 시국선언 특감

감사원은 21일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일부 위원 및 직원들의 '탄핵규탄 시국선언' 발표와 관련, 직무감찰 차원의 특별감사에 착수했다.이는 고건(高建)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들의 시국선언이 공무원으로서의 중립성을 훼손했는지 여부를 감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준 공무원 신분인 진상규명위 위원과 직원들이 공무원 집단행위 금지와 정치적 행위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은 "공직자들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이번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겠다"며 이들에 대해 엄중 조치할 뜻을 밝혔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