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1일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과 문재인(文在寅)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회동(본보 20일자 1면)과 관련, 고건(高建)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강 장관의 해임 또는 문책을 촉구하고 감사원에 특별직무감찰을 요청키로 했다. ★관련기사 A5면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는 "법무장관은 국법상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자문하고 보좌하는 것이지, 노무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가 아니다"면서 "감사원에 국가공무원의 본분을 망각한 강 장관에 대한 특별직무감찰을 공식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수석부대변인은 "강 장관은 공무원의 중립의무를 정면 위반하고, 법무부 수장으로서 책무를 망각했다"며 "고 대행은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강 장관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특별직무감찰도 감사원에 요구키로 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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