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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브리핑

입력
2004.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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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말레이시아의 연방의회와 주(州)의회 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에서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총리가 이끄는 연립여당 '바리산 나시오날(BN)'의 압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BN은 최대 야당인 이슬람당(PAS)의 승리가 예상돼 왔던 테렝가누주에서 32개 의석 중 30개를 차지하는 등 PAS의 텃밭에서도 큰 승리를 거뒀다고 말레이시아 민영 TV3이 보도했다. 총선 투표 종료 후 4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BN은 연방의회 219석 중 29석을 확보했으며 PAS는 1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외신종합

저녁 식사 후에 양치를 안 하거나 입을 헹구지 않은 채 잠을 자면 입안의 충치균이 밤새 30배나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본 생활용품업체 라이온이 밝혔다. 라이온은 20대∼50대의 남자 12명의 저녁 식사 후, 잠자기 전, 아침에 일어난 직후의 타액에서 충치의 원인균인 뮤스탄스균 증식 정도를 살폈다. 라이온사는 "잠자는 동안 입 속의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는 역할을 하는 타액의 분비량이 줄어 뮤스탄스균의 증식이 활발해 진다"고 설명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세계적인 음료회사 코카콜라가 '과학이 만든 최고로 순수한 물'이라며 기세 좋게 영국 시장에서 출시한 수돗물 정수 생수 '다사니'에 유해물질이 함유된 사실이 밝혀져 19일 리콜을 실시하는 망신을 당했다. 코카콜라는 이날 잠재적 유해 물질인 브롬산염이 기준치 이상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영국 시장에 공급된 50만병의 다사니를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브롬산염은 당장 건강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암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며 코카콜라의 조치를 환영했다.

/연합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이라크에 대한 인도지원적 차원에서 시행된 유엔 석유·식량 프로그램을 통한 불법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아난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에서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조사를 위해 안보리의 지원이 필요하며 추후 구체적인 제안을 안보리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이 서한에서 여러 유엔가맹국들도 불법자금조성에 관여하고 있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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