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을 만드는 책 칼 필립 모리츠 글·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박원영 옮김. 아이들에게 책 읽는 방식을 알려주고 체계적인 사고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입문서. 18세기 말 독일의 철학자인 저자가 A부터 Z까지 26개의 알파벳이 들어간 단어를 제시하고, 인식과 윤리, 관찰과 감각 경험 등에 대해 짧은 글과 다양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2003년 구텐베르크 상 수상작. 아이들판 7,600원.■ 빅 마마, 세상을 만들다 헬린 옥슨버리 그림·필리스 루트 글, 이상희 옮김.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아이도 돌보는 엄마를 조물주에 비유한 그림동화책. 세상을 부드럽게 돌보고 바라보는 눈길에서 엄마의 너그러운 사랑을 느낄 수 있다.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린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도 볼만하다. 비룡소 1만원.
■ 불가사의 세계문화유산의 비밀 허용선 글·사진. 영국의 고대 거석유적 스톤 헨지,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잉카인들의 산상도시 마추픽추, 중국의 만리장성 등 인류가 남긴 화려한 유적과 유물 이야기. 사진작가이면서 여행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세계 90개국 400여 곳을 돌아다니며 찍고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썼다. 예림당 1만2,000원.
■ 우리 할아버지는 106세 마츠다 모토코 글·칸노 유키코 그림, 최진 옮김. 106세인 고조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여섯 살 난 주인공 어린이가 가족과 나에 대해 생각한 이야기. 정확히 1세기의 나이 차이가 나는 할아버지도 전에는 어린 아이였지만 성장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커서 아이를 낳는 과정을 통해 지금의 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알려주고 죽음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아이세움 7,500원.
■ 어리석은 판사 마고 제마크 그림·하브 제마크 글. 사람의 말을 믿지 않는 판사를 익살맞게 풍자했다. 다섯 명의 죄수가 차례로 주변에 괴물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지만 판사는 그 말을 믿지 않고 그들을 감옥에 가둔다. 시공주니어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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