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이나 증권거래에 필요한 공인인증서가 6월 중순부터 전면 유료화한다.이에 따라 800만명에 달하는 공인인증서 사용 고객들은 매년 4,000∼5,000원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공인인증서 감독 당국인 정보통신부는 3월초 금융결제원 증권전산 등 6개 공인인증서 발급기관에 공문을 발송, 인증기관 별로 4,000∼5,000원 범위 내에서 공인인증서 유료화를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인증기관들은 자체 모임을 통해 과금 체계 준비, 홍보 등의 일정을 감안해 6월12일부터 유료화를 시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 상 각종 거래를 위해 공인인증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유효기간(1년)까지 인증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결제원 증권전산 한국전산원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6개 기관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으며 사용자 수는 개인 700만명, 기업 100만명 등 총 800만명에 달한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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