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각급 학교 개학 이후 인플루엔자와 설사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개인 위생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본부의 분석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비율이 2월22∼28일 2.49명, 2월29일∼3월6일 2.67명, 3월7∼13일 3.21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우도 지역의 초·중학생 110여명이 집단으로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등 제주와 경남 등에서는 소규모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
또 개학 이후 광주와 경북, 경남 등에서 집단급식을 하는 학교와 수련원을 중심으로 식중독 등에 따른 집단설사 사례가 10여건(환자 300∼400명) 보고됐다.
본부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후 귀가하면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하고 증세가 심할 때는 의사와 상의해 3∼7일간 집에서 쉴 것을 권유했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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