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지수(KODI) 구성종목들의 주가가 배당락 후 1개월 간을 제외하면 대체로 시장상승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배당지수 종목에 편입된 12월 결산법인 47개사의 주가는 지난해 배당 기준일(배당락) 1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평균 15.63%가 올라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인 13.57%를 웃돌았다.
이들 종목은 배당락 직후 1개월 동안은 종합주가지수가 8.19% 상승한 데 비해 평균 3.57% 상승한 데 그쳐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으나, 배당락 전 1개월과 배당락 1개월 뒤부터는 모두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배당지수 구성종목의 주가 상승은 주로 외국인에 의해 주도됐다. 외국인은 배당락 전 1개월 동안 2,1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배당락 이후에도 순매수를 확대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전체적으로 순매도에 치중했으며 특히 배당락 후 1개월 간의 매도량이 가장 많았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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