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최초로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컵을 안았던 장랸웨이(사진)가 중국 골프선수로는 처음으로 '꿈의 무대' 마스터스골프대회에 출전한다.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후티 존슨 회장은 18일(한국시각) "장랸웨이는 유럽투어와 아시아투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며 "모든 중국 골프선수를 대표해 그가 마스터스에서 경기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초청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유럽투어 싱가포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마지막 홀 버디로 어니 엘스(남아공)를 꺾고 우승한 장랸웨이는 코치 없이 혼자 골프를 배운 '독학파'로 세계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마스터스가 출전 자격 조건을 한층 까다롭게 고친 1999년 이후 특별 초청 선수는 애런 배들리(호주·2000, 2001년), 가타야마 신고(일본·2001년), 그레그 노먼(호주·2002년)에 이어 장랸웨이가 네 번째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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