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애가 팀 승리로 생일을 자축했다. 우리은행은 1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이날 생일을 맞은 이종애(18점 5리바운드)와 겐트(11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총알 가드' 김영옥(22점)과 토마스(20점)가 맹활약한 현대를 67―66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우리은행은 2연패 뒤에 얻은 값진 승리로 7승8패를 기록해 라이벌 현대(6승9패)를 1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4위에 올랐다.끝을 알 수 없는 숨가쁜 접전이었다. 현대는 2쿼터 33초를 남기고 터진 김영옥의 레이업슛으로 20―19, 간발의 차로 전반을 앞서갔다. 3쿼터 1분을 남기고 우리은행 김은혜의 3점포가 터지자 현대 김영옥이 바로 3점포로 응수하는 등 양팀은 종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현대는 경기종료 31초 전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켰지만 파울 때문에 고배를 마셨다. 우리은행은 현대 강지숙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강영숙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안았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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