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이 4월1일부터 제공하는 수능강의 전용 사이트가 'EBS 인터넷 수능학교(www.ebsi.co.kr)'로 정해졌다.EBS는 17일 수능 전문 위성케이블 채널인 'EBS 플러스1'을 통해 방송되는 중급 수준의 수능강의와 인터넷으로만 공급되는 초급·고급 수준의 수능강의가 모두 이 전용 사이트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인터넷 수능강의 동영상을 무료 시청하려면 신설 사이트를 방문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기존 EBS 인터넷회원도 별도의 회원 가입이 필요하며 14세 이상만 실명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학생의 경우 재학 학교, 진학 희망학교, 선택영역 등 부가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에게 적합한 맞춤 콘텐츠와 진학정보가 제공된다.
학부모나 교사도 '학부모/선생님'에 체크하고 가입한 뒤 자녀나 학생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 수업 받은 내용을 조회할 수 있다. 체계적인 학사관리를 위해 수강신청 절차를 밟도록 했고, 무분별한 수강신청에 따른 접속불능을 막기 위해 동시 신청할 수 있는 강좌 수를 30개로 제한했다. 30개를 넘겨 또 다른 강좌를 신청하려면 한 강좌를 취소해야 하며, 일단 취소하면 15일간 다시 신청할 수 없고 같은 강좌를 2차례 취소할 경우 재신청이 불가능하다.
신청한 강의는 '마이 클래스'에서 언제든지 학습이 가능하며, 앞으로 들으려는 강의는 '마이 클래스'의 '찜한 수업'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강좌별로 사이버 담임교사가 지정돼 진도 체크와 질의응답 서비스가 제공되며, 학습이 모두 끝난 강의는 보충수업으로 이동해 계속 복습할 수 있다. '교무실'에 가면 강사와 상담교사의 약력과 저서, 담당 강좌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입시도서관'에서는 대학입시 정보 등 각종 진학정보를 제공한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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