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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 봄꽃이 활짝

입력
2004.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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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움추렸던 놀이공원들이 활짝 기지개를 펴고 봄꽃축제를 펼친다. 비닐 하우스 등에서 키워낸 튤립 등 다양한 꽃들이 저마다 향기와 빛깔을 자랑한다.에버랜드는 19일부터 튤립축제 '유로카니발'을 개최한다. 대표적인 봄꽃 중 하나인 튤립은 원색의 화사한 이미지를 뽐내며 놀이공원들의 봄축제엔 어김없이 등장한다. 올해 선보이는 튤립은 올해 모두 140여종, 100만 송이로 6,000평 포시즌스 가든을 가득 메우게 된다. 노란색 꽃잎에 가시가 돋쳐있는 워블러,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자주색의 블랙다이아몬드 등이 볼만하다. 야간에도 튤립을 볼 수 있도록 할로겐 조명 400여개를 설치했다.

봄꽃축제에 유럽의 카니발 축제도 접목했다. 15세기 중세 유럽의 광장에서 열렸던 공연을 재현한 것. 4,000여평의 유러피언 광장에 지름 15m의 원형 무대를 설치하고 1,000명 정도가 관람할 수 있는 객석을 만들었다. 공연은 서커스와 댄스, 가면극 등이 혼합된 마당극 형태. 오프닝 댄스, 평균대 묘기, 텀블링과 트렘폴린, 시소 곡예, 피날레 댄스 등이 원형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유로 딕시밴드, 글로벌 밴드 등의 공연이 파크 곳곳에서 열린다. (031)320-5000

롯데월드는 15일부터 '스프링 스프링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실내 공원이기 때문에 대형꽃밭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봄 행사가 풍성하다. 플라워 페스타 퍼레이드는 꽃의 요정들이 사람들을 찾아간다는 내용. 꽃과 나비, 벌로 분장한 공연단이 곳곳에서 등장, 즉석 퍼포먼스를 펼친다. 봄맞이 콘서트도 다채롭다. 플라워밴드, 스프링밴드, 남성 5인조 요정연주단 등이 공원 곳곳에서 콘서트를 연다.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자전거 피아노가 등장하고 대형 콘트라베이스 듀엣공연도 펼쳐진다. 어린아이를 위한 봄 뮤지컬 '아기 돼지 삼형제'도 축제에 맞춰 29일 오픈한다. 동화를 현대적으로 해석, 코믹하게 표현했다. (02)411-2000

서울랜드는 19일부터 봄꽃축제 '매직 데이'를 마련한다. 봄의 대명사 튜립을 선두주자로 해서 팬지, 데이지, 알리섬 등 다양한 봄꽃으로 공원 전체를 화사하게 단장했다. 유럽풍 건축물로 조성된 세계의 광장에서 갖가지 색깔의 튤립 100만 송이가 선보여 봄의 나라로 이끈다. 특히 러시아 국립 볼쇼이 서커스단의 '러시아 곰 쇼'가 볼거리. 다섯마리의 곰이 외줄타기, 물구나무 서기 등 아슬아슬한 묘기를 펼친다. 삼천리대극장. 무료. (02)504-0011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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