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이여, 탄핵 폭락장에 매수하고 총선 폭등장을 기대하라.'외국인 주도 상승장에서 소외된 개인투자자들에게 대통령 탄핵 정국이 삼성전자, 포스코 등 우량주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인 고원종 부사장은 15일 보고서를 내고, "'우스꽝스러운 국회'가 개인투자자들에게 매수 호기를 제공했다"며 "이제 국민을 믿고 주식을 산 뒤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 4.16 폭등장을 기다리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선이 끝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돼,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일시적으로 눌렸던 주가가 폭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 부사장은 특히 "휴대폰 부문에서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낙폭이 지나치게 확대된 포스코, LG전자 등 블루칩에 대한 단기 매수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수 회복의 최대 수혜주인 국민은행을 꼽기도 했다. 그러나 고 부사장은 미국의 IT 경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며 1개월 반 정도로 투자기간을 짧게 잡을 것을 권고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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