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는 만화 세계사 弗·러편고경일 상명대 만화학부 교수가 유시민의 원작을 만화로 그렸다. 역사를 비판적으로 접근한 원작은 1989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50만부가 나갔다. 이번에 만화로 나온 것은 그 첫 편으로 프랑스의 드레퓌스사건, 러시아의 '피의 일요일' 사건을 다루고 있다. 드레퓌스사건은 프랑스의 왕정복고주의자와 군국주의자가 유대인 육군 대위 드레퓌스에게 간첩 혐의를 씌워 정치적 야욕을 실현하려 하자 에밀 졸라 등 민주주의파와 국민이 이를 무산시킨 사건. '피의 일요일' 사건은 러시아 시위 군중을 향해 군이 총을 쏘면서 시작해 결국 사회주의 혁명으로 치닫는 계기가 됐다. 프랑스·러시아 역사를 간단히 소개하고 이들 사건이 일어났던 당시의 한국 상황도 살피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우수기획만화로 선정했다. 푸른그림책 8,500원.
만화로 배우는 파브르곤충기3
작가 이 신이 그린 파브르곤충기 제3권. 파브르가 프랑스 코르시카섬의 작은 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한 뒤 그곳에서 보고 관찰한 이야기를 그렸다. 강한 적을 만나면 죽은 척 위장하는 조롱박먼지벌레, 독침으로 다른 곤충을 무찌르고 상황이 불리하면 자결까지 하는 전갈 이야기가 귀여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전해진다. 자유로운상상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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