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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휴스턴전/빅 초이 "화력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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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휴스턴전/빅 초이 "화력시범"

입력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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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이 이틀간의 침묵을 깨고 아즈텍 심장부에 홈런포를 날렸다.최희섭은 14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8회말 볼카운트 2―3에서 '휴스턴의 오른팔' 옥타비오 도텔의 마지막 승부구를 1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10일 뉴욕 메츠전 역전 결승 투런 아치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범경기 2호째 홈런.

이날 최희섭의 방망이는 신들린 듯했다. '살아있는 전설' 우완 로저 클레멘스의 로켓포를 안타로 만들었고 웨이드 밀러로부터 2루타를 빼앗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화력을 뽐냈다. 9번의 시범경기에 출장해 2홈런, 2루타 3개를 비롯해 25타수 7안타(2할8푼). 최근 "상대가 누구든 자신 있다"고 밝힌 대로 최희섭은 이날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들과의 맞대결에서 결코 기죽지 않았다. 최희섭은 통산 310승에 빛나는 노장 로저 클레멘스를 첫 상대로 맞아 1회엔 범타로 물러났지만 4회에선 두 경기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내는 첫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살아있는 전설'을 뛰어넘은 최희섭의 방망이는 더욱 거침 없었다. 지난해 14승 투수 웨이드 밀러를 2루타로 두들겼다. 최희섭은 이어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지난해 6승 4세이브(방어율 2.48)의 강속구 투수 옥타비오 도텔을 희생재물로 시원한 1점 홈런을 뽑았다. 플로리다의 6―1 승.

한편 투수 송승준(몬트리올)은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에서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5안타,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어렵게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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