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여자 빙상스타 아니 프리징거가 2004 세계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1,500m에 이어 1,000m도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프리징거는 14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 1,000m에서 1분17초82로 결승선을 통과, 네덜란드의 마리엔 팀머(1분18초50)를 0.68초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프리징거는 유일하게 2종목을 석권했다. 한국의 최승용(춘천시청)은 1분23초57로 20위에 그쳤다.
남자 1,000m에서는 에르벤 베네마르스(네덜란드)가 1분10초66을 기록, 500m 금메달리스트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1분11초12)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재봉(동두천시청·1분12초23)과 이규혁(춘천시청·1분12초69)은 각각 13위와 15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 5,000m에서는 역사상 네 번째로 동·하계 올림픽 메달을 동시 보유한 클라라 휴스(캐나다)가 7분10초66으로 정상에 올랐고 칼 베르하이엔(네덜란드)은 남자 1만m에서 13분37초15로 우승했다.
/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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