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30만 가구 등 전국에 주택 52만 가구가 건설되고, 1,000만평에 달하는 택지지구가 추가 지정된다.건설교통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건설 및 공공택지계획, 주택자금 지원방향 등을 담은 '2004년 주택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 서울 9만950가구, 인천 4만5,850가구, 경기 16만3,200가구 등 수도권에서 30만 가구, 지방에서 22만 가구 등 총 52만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국민임대 10만 가구와 10년 및 5년 공공임대 5만3,000가구 등 임대주택이 15만3,000가구, 분양주택이 36만7,000가구다.
건교부는 이에 필요한 택지 1,650만평 가운데 수도권 700만평 등 1,300만평을 공공택지로 공급하는 한편, 향후의 택지 수요를 감안해 1,000만평(수도권 600만평)을 택지지구로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정부재정(9,668억원)과 국민주택기금(8조2,492억원)을 합해 총 9조2,160억원을 임대주택 등 서민주택 건설과 저소득층의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건설자재 수급을 위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골재 채취 확대, 재생골재 활용방안 다양화, 철근 공동구매, 원자재 수급 불안시 공기연장 등 부문별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주택보급률은 101.2%로 상승했으며, 서울은 82.4%에서 86.3%로 4% 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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