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에서 최고 요직 중 하나로 꼽히는 세제실장에 비고시 출신이 처음으로 발탁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11일 이종규(사진) 재산세심의관이 세제실장에 내정되고, 김병기 금융정보분석원장은 기획관리실장에, 방영민 세제총괄심의관은 금융정보분석원장에 각각 기용됐다고 밝혔다.이 심의관은 1965년 충남 홍성고 졸업 후 9급 시험을 통해 인천세무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세제 전문가. 공무원 생활 초기 20여년간 세제실에서 사무관과 과장을 지낸 뒤 성남세무서장, 국세청 심사과장, 재경부 소비세과장, 대전지방국세청장등을 거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봉세무서에서 근무할 때는 건국대 경제학과 야간 과정도 마쳤고, 85년에 쓴 '법인세법 해설'은 매년 증보판을 낼 만큼 호평을 받고 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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