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14일)'를 맞아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이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유통업체 이벤트·경품행사 풍성
커플들의 운세와 궁합을 무료로 봐주는 등 유통업체마다 한몫 더 챙기려고 갖가지 유혹을 하고 있다.
롯데 영플라자에서는 12∼14일 커플 고객들의 애정운세를 무료로 봐주고 롯데 영등포점은 13일까지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 파리'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중 41명을 추첨, 1등에게는 캐딜락 시승권과 워커힐 호텔 저녁식사 초대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그녀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보세요'란 행사를 14일까지 연다. 당선자 115명에게 100만원짜리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신세계 강남점은 14일까지 1층 아트리움을 사탕으로 장식한 러브캐슬을 만들고 커플 고객에게 장미꽃을 무료로 제공한다.
갤러리아 콩코스점은 5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중 30명을 추첨해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연극 '우먼 인 블랙', '남자 충동' 관람권 가운데 2장씩을 나눠준다.
또 동백점에서는 12∼13일 양일간 구매고객중 선착순 100명에게 영화티켓을 2장씩 준다.
이색선물 눈길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은 차가운 얼음조각에 사탕이나 원하는 선물을 넣어 판매한다. 즉석에서 초콜릿에 고객이 원하는 글씨를 새겨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는 14일까지 90여개의 사탕을 모은 화이트데이 사탕모음전을 열어 최고 20% 할인된 가격에 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4,890원짜리 사탕세트와 1만5,800원짜리 향수 등 저렴한 사탕세트와 향수를 판매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얀 사탕을 하나하나 포장한 3만4,980원짜리 백송이 장미세트도 선보인다.
이밖에 그랜드마트는 20∼30대 여성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기획한 보디랩과 헤어밴드, 실내화 등이 포함된 목욕용 가운 선물세트를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월마트는 연인들을 위한 '러브송 음반 베스트10'을 선정해 매장음악으로 틀어주며 화이트데이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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