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는 10일 쿠바 관타나모의 미국 해군기지에 있는 억류자들에게 재판을 받을 권리를 줄 것을 미국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425, 반대 62로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유럽 의회는 결의안에서 미국이 기소도 하지 않고 이들을 무한정 붙잡고 있다면 유럽과 미국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 경찰은 11일 관타나모 기지에 억류됐다가 본국 송환된 영국인 테러용의자 5명을 모두 무혐의 석방했다고 밝혔다./외신종합
국제앰네스티(AI)는 10일 "유엔 인권위원회가 제 역할을 잊고 있다"고 비판하며, 철저한 개혁을 촉구했다.
앰네스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인권위가 매우 이기적이고 정치적으로 행동, 중대한 인권 침해 사례에 눈을 감고 있다"고 주장했다.
앰네스티는 특히 중국 알제리 인도네시아 사우디 러시아 짐바브웨 등 인권에 큰 문제가 있는 국가들이 감시 대상에서 벗어나 있고 관타나모기지의 억류 포로 문제도 의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P연합
곡물수확 감소로 중국의 식량난이 심화되면 연간 3,000만∼5,000만톤을 세계 시장에서 수입, 전세계 곡물가격의 폭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워싱턴 소재 지구정책연구소(EPI)의 레스터 브라운 소장이 11일 경고했다. 브라운 소장은 "중국의 곡물수확량은 1998년 이후 약 7,000만톤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5,000만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히 쌀 부족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돼 엄청난 재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AFP연합
전투 중 아군 항공기에 의한 오인폭격을 막기 위한 장치가 미국에서 개발됐다고 UPI통신이 보도했다.
뉴멕시코주 샌디아 국립실험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레이더 탐지 센서는 지상의 군 차량에 설치되며 이를 항공기 레이더가 추적, 미군이나 연합군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기 레이더는 지상 이동 물체에서 보내는 레이더 탐지 센서의 독특한 신호를 수신한 뒤 이를 조종사의 스크린에 표시해 준다.
/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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