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청작미술상을 수상한 조각가 류경원(충북대 교수)씨의 수상 기념전이 12일부터 23일까지 청작화랑에서 열린다. 청작미술상은 청작화랑이 상업화랑으로서는 드물게 젊은 미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 1997년 부터 회화, 조각 분야에서 1명씩 2회까지 수상자를 냈으나 IMF로 인해 부득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수상자를 냈다. 3회 수상자는 류경원씨와 화가 이목을씨.류씨는 돌, 브론즈, 스테인레스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인간 본연의 사랑과 희망을 짙은 한국적 감성에 담아 표출해온 작가다. 우리 전통 춤사위, 고향 마을의 언덕, 한복이나 한옥이 가지는 소박한 곡선이 부드럽고도 역동적으로 그의 작품에 흐르고 있다. 조각이 극단적 추상이나 설치, 오브제 작업으로 치닫고 있는 동안에도 탄탄한 구상의 바탕에서 조형성의 모색을 계속해온 작가다. (02)54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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