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택지개발지구에서 토지공사가 일부 건설업체에 택지를 특혜 분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이 택지의 일반분양아파트 평당 분양원가는 463만원으로 민간건설업체가 평당 700만원에 분양할 경우, 토지공사와 민간건설업체가 총 1조4,581억원의 개발이익을 챙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파트값 거품빼기운동본부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토지공사가 2002년 10월 현상설계공모를 하면서 주택건설업체는 설계를 할 수 없는데도 대형주택건설업체를 참가시키고 당초 3개만 선정할 예정이었던 당선작을 심사 후 6개로 늘리는 등 일부 업체에게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은 이 같은 특혜 분양을 통해 6개 업체가 5만5,000여평의 택지를 공급받아 아파트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총 2,675억원의 이익을 챙겨 업체당 446억원대의 이익을 남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