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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들의 도시,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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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들의 도시, 런던

입력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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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억수로' 많은 억만장자는 런던을 좋아하나.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의 조사 결과, 런던은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거듭 태어났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재산목록 분석 결과, 재산 10억 달러 이상의 갑부 40명이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7일 밝혀졌다.런던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인사는 러시아 4대 메이저 석유재벌 중 하나인 시브네프티와 프리미어 축구구단 첼시 소유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이다.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보다 무려 26배나 많은 65억 파운드(약 12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종이 제조회사를 소유한 스웨덴 출신의 한스 라우징이 2위, 영국 최대 부동산 재벌인 웨스트민스터 백작이 3위에 오르는 등 갑부 40명중 외국인이 13명을 차지한다.

이 신문은 세금감면혜택과 함께 뛰어난 주거조건 때문에 전세계 갑부들이 런던에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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