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과 수원 영통·팔달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건설중인 분당선 연장구간에서 공급될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당선 연장구간은 오리역에서 죽전-신갈-기흥-상갈역을 지나 수원역까지 총 17.7㎞에 이르는 전철 구간으로, 죽전역은 200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 기흥역과 상갈역은 2006년, 수원역도 2008년에 들어선다.새로운 전철 연장구간을 중심으로 한 용인 기흥, 수원 영통·팔달구 등은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들은 올해 분당선 연장선 주변에 분양되는 물량이 총 15곳 8,200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인 마북리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9월 용인 구성읍 마북리 일대에서 대림 e-편한세상 538가구를 공급한다. 33평형 243가구, 38평형 143가구, 44평형 152가구로 이뤄진다. 교동초, 구성중, 구성고교 등 학교를 비롯해 생활 편의시설도 부족하지 않게 들어선다. 죽전역과 신갈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 상하리 임광토건
임광토건은 용인 구성읍 상하리 393 일대에 '그대家' 아파트 720가구를 선보인다. 34∼55평형으로 이루어지며, 일반 분양분은 573가구다. 신갈천변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2006년까지 들어설 기흥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 보라지구 대한주택공사
주택공사는 9월 용인시 기흥읍 보라지구 9블록에 보라주공 임대아파트 600가구를 공급한다. 또 11월에는 보라지구 5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450가구도 분양할 계획이다. 보라지구는 아파트, 연립, 단독 등 4,5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변 구갈·상갈지구와 함께 용인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분당선 연장선 상갈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원 인계동 LG건설
LG건설은 이 달 중 수원 팔달구 인계동 1,124의 1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수원 인계 자이' 234실을 선보인다. 27, 33, 34평형으로 구성된다. 수원시청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삼성홈플러스와 갤러리아백화점, 킴스클럽 등 생활편의시설이 단지와 가깝다. 특히 인근 이의동이 경기 행정 신도시로 개발될 계획이어서 신도시 후광 효과도 기대된다.
수원 망포동 일신건영
일신건영은 다음달 수원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영통 휴먼빌' 104가구를 공급한다. 33평 단일평형으로 104가구 모두 일반 분양된다. 2008년까지 분당선 연장 수원 방죽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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