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문가들은 이달에도 콜금리 목표는 지난달과 같은 연 3.75%에서 동결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7일 전망했다. 그러나 향후 3개월이내에 콜금리가 조정될 확률은 약 22%, 6개월이내에 조정될 가능성은 약 48%로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목표 결정을 앞두고 본지가 굿모닝 신한 대신 대우 대투 동원 미래에셋 한화 한투 LG투자 SK 등 10개 증권사 'BOK워처'(한국은행 금리정책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콜금리방향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결을 전망했다. 한 응답자는 "국내 물가불안이 고조되고는 있지만 수요확대의 결과가 아닌 만큼 금리인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콜금리 수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가 3개월안에 콜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없다(0%)'에서 '반반이다(55%)'까지 다양한 관측이 나왔지만, 10명 응답자가 답한 금리조정확률은 평균 22% 였다.
또 6개월안에 콜금리가 조정될 확률에 대해서도 '10% 미만이다'에서 '75%는 된다'는 전망이 나왔으며, 평균 가능성은 47.5%로 예상됐다.
콜금리를 조정할 경우 방향은 인상쪽이 유력하지만, 일부 응답자들은 신용불량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원화절상이 지속되면서 내수침체까지 장기화할 경우 인하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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