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남쪽 기업체들이 입주, 제품생산활동에 들어간다.★관련기사 A5면
또 시범단지 조성이 끝나는 대로 개성공단 1단계 개발구역 100만평에 대한 기반시설공사에도 착수,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남측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남북은 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8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종결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남측 경추위 위원장인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은 개성공단 개발과 관련, "양측이 모두 서둘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북측이 이달 말까지 외환, 광고, 부동산, 회계분야 하위규정을 마련하고 임차료 등을 결정하면 6월까지는 1만평 시범단지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 가동에 필요한 전력은 진출 기업들이 남쪽에서 끌어다 쓰거나 자체 발전기를 이용하는 방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성공단에는 남북간 직교역 확대와 남측 기업의 고충 상담을 위한 경제협력 협의사무소도 설치된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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