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4일 청계천 복원사업 구간과 관련, 공사로 인한 유적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사적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문화재청은 최근 청계천 발굴유적의 훼손 논란이 빚어짐에 따라 관계 전문가와 합동으로 이번 주내에 공사로 인해 유적이 훼손됐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사적 지정 또는 가지정 여부를 검토해 문화재위원회 심의에 부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계천 발굴조사 지도위원회에서 자문위원들이 제기한 권고와 시민단체의 복원 요구를 받아들여 서울시에 청계천 복원 방향 및 범위를 자문할 청계천복원자문위원회를 구성토록 조치했다. 청계천 복원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로 확인된 주요 유적은 모전교 양안 석축, 광통교, 수표교지, 오간수문터 등이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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