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뜨겁게 벌어질 전망이다. 현재 세계 시장 2위, 국내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인콤(다윗)을 겨냥해 삼성전자(골리앗)가 올해 안에 선두를 빼앗을 것을 다짐하며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사실 삼성전자는 먼저 이 사업을 시작했지만, 단순한 오디오 기기로 판단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뒤늦게 주력품목으로 선정하며 시장 선두인 중소기업인 레인콤을 겨냥해 대대적 공세에 나선 것.
심장 박동수와 칼로리 소모량 측정 등 스포츠 부가 기능의 제품을 최근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4일 길이 5.4㎝의 건전지 방식으로는 세계 최소형 MP3플레이어(모델명:YP-T5·사진)를 출시하는 등 올해안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흥미로운 것은 레인콤의 양덕준 사장이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라는 점이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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