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광장/일부 등산객 담배 피우며 술까지 마셔 눈살 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광장/일부 등산객 담배 피우며 술까지 마셔 눈살 외

입력
2004.03.04 00:00
0 0

일부 등산객 담배 피우며 술까지 마셔 눈살3·1절 연휴에 인근 지리산에 다녀왔다. 봄기운을 느낄 정도로 화창한 날씨 때문인지 가족 단위나 단체로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꽤 많았다. 하산하는 사람들과 힘내라는 인사를 나누면서 산에 오르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땀을 흘리며 얼마만큼 올랐을 즈음이다. 단체로 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몇몇이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또 다른 사람들은 몸에 열을 내야 한다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입산시에는 라이터나 인화성 물질을 휴대하지 못하도록 단속을 하고, 음주도 금지돼 있다. 또 흡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흡연에 음주까지 하다니 참으로 한심해 보였다. 더구나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등산객의 담뱃불로 인한 산불이 자주 발생한다. 음주 역시 오히려 체온을 저하시키고, 각종 안전사고를 불러일으킨다.

관계 기관이 등산객 전체를 대상으로 인화성 물질 등 소지품을 검사하고 감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등산객 개개인이 산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최소한 등산 중에 음주와 흡연만큼은 절대 삼가야 할 것이다.

/Seawind02

임시 교통표지판 관리 소홀

요즘 출퇴근을 하면서 공사 현장 부근의 임시 교통표지판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진다. 도로 위의 표시와 신호 그리고 각종 경고 표지판 등은 엄중한 법 집행의 표시행위로서 모두 이를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공사가 끝난 구간에 속도제한 표지나 차선 변경 표지판 등이 버젓이 세워져 있다. 공사 책임기관과 감독기관의 관리 소홀을 꼬집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표지판 때문에 시민의 질서의식과 준법정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쓸모없는 교통표지판을 보고 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운전자는 정작 정상적인 표지판을 보고도 준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법규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 선택적인 사항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서로의 안녕과 질서를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다. 법규를 준수하는 것이 국민의 몫이라면 법규를 지키도록 계도하는 것은 국가의 몫이다. 더 이상 의미 없는 교통표지판을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경재 전북 전주시 평화동

과속방지턱 너무 높아 위험

운전을 하다 보면 누구나 과속방지턱을 통과하게 된다.

대부분 과속방지턱을 발견하면 서행하지만 한두 번 정도는 깜짝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턱이 너무 높아 차에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과속방지턱을 설치한다. 그러나 높이 등 규정을 지키지 않고 마구잡이로 설치된 방지턱을 통과할 땐 짜증이 난다.

심지어 일부 골목길은 구청에 신고도 하지 않고 개인이 임의로 설치한 경우도 있다. 이런 과속방지턱은 오히려 사고 위험을 높인다.

과속방지턱의 높이, 폭, 도색, 표지 등에 관한 규정이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설치한 방지턱이 곳곳에 있다. 특히 도색을 하지 않은 방지턱은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안전운행을 위해서 방지턱에 관한 최소한의 규정은 지켜야 할 것 같다. 행정기관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 과속방지턱을 정비해야 할 것이다.

/cowss3@hanmail.net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