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대학이 산업계의 인력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형 전문대학을 전면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총 정원의 2% 수준에서 기여입학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경련은 이날 KDI와 공동으로 '고등교육 개선 실천방안'을 발표, 이같이 주장했다.전경련 이규황 전무는 "사립 전문대학은 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교육기관"이라며 "영리법인들도 전문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직업인력을 신축적으로 공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또 사학의 재정 확보를 위해 대학에 3∼5년 일정 금액을 제공한 기여자의 자손에 대해서는 정원의 2% 정도 수준에서 기여입학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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