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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을 꺾어보자 SBS 스타MC 총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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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을 꺾어보자 SBS 스타MC 총동원령

입력
200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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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눌러라."황금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6∼8시대의 시청자를 잡기 위해 SBS가 팔을 걷어 붙였다. SBS는 봄 중간 개편에서 방송시작부터 일본 프로그램 표절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TV장학회'를 폐지하고 신동엽, 김제동, 유재석, 강호동, 이휘재 등 스타급 MC가 총출동하는 2시간짜리 버라이어티쇼(가제 '일요일이 좋다')를 28일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신동엽은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기획된 '위탁모 체험 일기' 코너를 맡을 예정이며 김제동은 이승엽, 박찬호, 김병헌 등 해외에서 맹활약 중인 스포츠 스타를 직접 찾아 가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혁 부국장은 "오락 프로그램은 오락 프로그램다워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계도성이 강하거나 너무 시청자를 가르치려 들면 외면 받게 돼 있다. 시청률이 증명하지 않느냐"며 "오락 프로그램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주말 저녁 시간 온 가족이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BS는 새로 시작하는 버라이어티 쇼를 통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의 아성을 무너뜨릴 심산이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이경규, 김용만, 박수홍 등 스타를 대거 내세워 시청률 30%를 웃돌며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홀로 독주하고 있다.

또한 SBS는 검증되지 않는 민간 요법에 대한 맹신을 부른다는 지적을 받아 온 '약이 되는 TV'를 비롯해 시트콤 '형사', 젊은 PD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던 '오픈 드라마 남과 여' 등을 폐지하고 이경규가 진행하는 서바이벌 심리게임쇼 '이경규의 굿타임'(금 밤 9시55분), 염재호 고려대 교수가 진행하는 토론 프로그램 'SBS 대토론 이것이 여론이다'(금 밤 11시15분), 별난 사건을 찾아 내 뒷이야기를 취재하는 '소문난 TV 독점 7시'(화 저녁 7시05분), 경제 지식 정보 프로그램 '경제, 아는만큼 보인다'(금 밤 10시45분) 등을 방송한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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