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표준 모델은 1946년 생(만 57세)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경영학 전공자이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경영자로는 박용만(48) 두산 사장이 꼽혔다. 또 이공계 출신 중에는 김정훈(56) 대한전선 사장이 표준모델로 선정됐다. 2일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에 따르면 올 주주총회에서 선임 또는 내정된 100대기업 대표이사 145명의 전공분야는 상경계 65명(46.1%), 이공계 52명(36.9%), 사회계 17명(12.1%), 인문계 6명(4.3%) 등으로 상경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10년 전 같은 조사에서 이공계 출신이 18.0%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공계의 비중이 배로 늘었다. 이들의 평균 재직기간은 26.7년이며 입사후 대표로 선임되기까지 평균 22.2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분포는 50대가 85명(60.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47명(33.3%), 40대 9명(6.4%) 순이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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