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시장에서 업종 2위주의 주가 상승률이 대표주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8개 업종의 시가총액 2위 종목(연초 기준)은 올들어 지난달 27일까지 평균 4.57% 상승, 시가총액 1위 종목이 평균 2.45% 하락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12개 업종의 2위주가 대표주를 능가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금융업종 2위주인 신한금융지주(12.76%)가 대표주 국민은행(8.15%)을 앞지른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종 2위주인 LG(29.52%)도 대표주 강원랜드(-1.06%)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철강업종 2위주 INI스틸(17.21%)이 대표주인 포스코(3.9%)를, 음식료업종 2위주 CJ(9.27%)도 대표주 하이트맥주(0.9%)를 각각 눌렀다. 화학업종에서는 외국계 펀드인 소버린 자산운용과 현 경영진의 경영권 다툼이 한창인 2위주 SK가 64.72% 급등해 대표주 LG화학(1.23%)을 제쳤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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