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자동차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판매는 극도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5개사가 발표한 2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내수 4만4,578대, 수출 12만1,541대 등 총 16만6,1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했다. 현대차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8.6% 증가했으나, 내수는 22.0%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내수는 19.0%, 수출은 19.8% 등 19.6% 늘어나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모델별로는 뉴EF쏘나타가 전달보다 10.7% 늘어나며 2개월 연속 국내 최다판매 차종을 차지했다.
기아차는 2월에 총 8만2,7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21.1% 늘어난 것으로 실적이 저조했던 1월보다는 42.9% 증가했다. 수출은 50%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내수는 작년보다 21.7% 감소했다.
GM대우는 2월에 총 6만7,492대를 팔아 작년 동월 대비 96.7%의 증가율를 기록했다. 또 르노삼성차는 2월 판매대수가 내수 6,011대, 수출 72대 등 총 6,083대로 작년 동월 대비 39.4% 감소했다. 쌍용차도 2월 판매가 총 1만462대로 작년보다 25.2% 줄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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