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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스나입스 친자확인訴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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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스나입스 친자확인訴 휘말려

입력
200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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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 여성과 결혼, 처가가 있는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 영화배우 웨슬리 스나입스(41·사진)가 친자 확인 소송에 휘말린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뉴욕포스트는 1일 시카고의 한 전직 매춘부가 '원나잇스탠드' '블레이드 '등으로 유명해진 스나입스를 상대로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스나입스는 법원의 친자확인검사 명령을 두 번이나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가정법원은 지난해 7월25일 스나입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보석금으로 25만 달러를 내건 상태다.

코카인 중독자이자 매춘부였던 래니즈 페티스(32)는 2000년 마약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카고의 한 집에서 스나입스와 성관계를 갖고 아들 이스라엘 페티스를 임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뉴욕포스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가 검사를 거부했기 때문에 아버지일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와 성관계를 한 것이 확실하고 그 때 임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가 왜 법원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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