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이두호)가 1950, 60년대 발간된 만화를 모아 '희귀만화영인본 1집'(사진)을 냈다.부천만화정보센터가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 소장 만화 가운데 주요 작품을 골라 묶은 영인본에는 김용환의 '코주부삼국지', 신동우의 '빵점이', 김경언의 '칠성이 유격대', 박광현의 '최후의 밀사', 최상권의 '헨델박사', 추동성(고우영의 데뷔 초기 필명)의 '아짱에' 등 만화가 15명의 작품 16편이 실려 있다.
부천만화정보센터는 "만화책 상태가 양호하고 많은 독자가 기억하면서도 만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명랑만화에서 극화, 순정, 스포츠만화까지 장르가 다양해 당시 만화의 경향을 살필 수 있다.
잉크, 인쇄, 책 모양 등을 원본과 가깝게 만들어 50, 60년대 만화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천만화정보센터는 50, 60년대 작품을 발굴, 영인본을 추가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된 영인본은 대학 만화학과와 관련 기관에 배포되며 일반인들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032)320―3745, www.kcomic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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