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인기 영화배우 저우룬파(周潤發)가 자신에 대해 '영화 액션 장면 촬영 중 큰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한 한 잡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영웅본색', '와호장룡' 등에서 열연한 저우는 지난달 28일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이지 파인더(Easy Finder)'라는 잡지가 1월28일자에 허위 사실과 조작된 내용의 기사를 실어 액션 배우인 나의 경력에 흠집을 냈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기사에서 그를 치료했던 의사의 말을 인용, 저우가 촬영 중 허리를 다쳤으며 통증이 너무 심해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우는 "내 건강상태는 과거에도 좋았고 지금도 양호하다"고 반박하고 "특히 기사에 인용된 의사를 만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기사는 나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혼란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김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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