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 인접지역에 외국인학교와 공립 외국어고등학교가 내년에 문을 연다.성남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백현동 산68 일대 한국외국인학교(KIS)부지 8,592평과 백현동 376 일대 성남외고 부지 5,651평을 각각 학교시설용지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 8월 개교하는 분당 한국외국인학교는 첫해 중·고교과정을 우선 개설하고 연차적으로 유치원과 초등과정까지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학비는 국내 일반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연 1,400만∼1,700만원 선이다. 외국국적의 학생과 외국 영주권을 가진 한국국적 학생에 한해 입학이 허용되고 5년 이상 해외 체류한 외교관, 상사주재원, 연구·학술인력 자녀들에게 특례지원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성남외국어고는 외국인학교 바로 옆에 24학급 규모로 2005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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