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얼어 붙었던 금강산관광이 봄을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1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금강산관광이 날씨가 풀리면서 인기를 되찾아 3, 4월 예약이 월 평균 1만명을 넘어섰으며, 예약률도 이미 100%에 육박하고 있다. 2002년 이후 2년간 3, 4월 월 평균 3,000명 안팎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비수기인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동절기에도 월 평균 7,000여명의 관광객이 금강산을 찾아 봄∼가을 성수기에 비하면 저조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재개된 육로관광 덕에 봄 예약이 밀려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라며 "상반기중 220실 규모의 금강산여관이 개관되면 더 많은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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