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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고위직 연쇄이동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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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고위직 연쇄이동 임박

입력
2004.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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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1급 이상 고위직의 연쇄 이동이 임박했다.1일 재경부에 따르면 최근 행시 15회 이상 고참급 1급의 퇴진이 마무리되고, 국제기구 파견직 임기가 만료되면서 조만간 1급을 중심으로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김규복 기획실장과 김영룡 세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으며, 전형수 국세심판원장과 오갑원 경제자유기획단장 등은 공직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원 차관보와 권태신 국제업무정책관도 각각 행시 17회와 19회로 기수가 낮고 관련 업무에 전문성이 높아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재경부 주변에서는 공석이 된 기획실장과 세제실장 자리와 5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와 11월 신설되는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등을 둘러싸고 재경부 고위직의 연쇄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윤대희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과 이정환 국무조정실 조정관의 본부 진입가능성이 점쳐지며, 방영민 세제총괄심의관, 이철휘 국고국장, 김성진 공보관, 이종규 재산세심의관, 채수열 국세심판원 심판관 등 고참급 국장들의 승진설이 나오고 있다. 변양호 본부 국장은 IMF 이사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강정영 국세심판원 심판관(국장급)은 국민은행 부행장으로 내정됐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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