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北京) 2차 6자회담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8일 폐막했다.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 참가국은 상반기 중 3차 회담 개최와 실무그룹 구성을 골자로 하는 의장성명을 채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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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석대표인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은 7개항의 의장성명에서 "핵무기 없는 한반도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핵문제를 다루는 데 상호 조율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6개국은 이날 공동발표문을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회담에서 이견이 있었다'는 대목을 삽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미국이 반발하는 바람에 합의수준이 낮은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한편 후속대책에 나선 정부는 이르면 3월 중순 베이징에서 실무그룹 회의를 열기로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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