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文在寅) 전 민정수석이 28일 부인과 함께 네팔로 여행을 떠났다.열린우리당에서 집요하게 총선 출마 요구를 받아왔던 문 전 수석은 네팔에서 안나푸르나봉 일대를 등반한 뒤 인접한 티베트 여행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수석은 본래 2002년 대선이 끝난 뒤 티베트 여행을 하려 했으나 민정수석에 발탁되면서 이 계획을 미뤄뒀다고 한다. 문 전 수석은 출국 전 주변에 "머리를 식히러 간다"며 "총선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해 우리당의 총선 징발 및 지원 요청을 피하기 위한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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