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포근했던 겨울 날씨로 올해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의 봄꽃 소식이 예년보다 3∼5일 정도 빨리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7일 "봄꽃 피는 시기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인 2월의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2도 높아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평균 3∼5일 정도 빠르고, 작년과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나리는 제주 서귀포에서 평년(3월18일)보다 6일 빠른 3월12일께 꽃이 피는 것을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15∼25일, 중부 및 동해안은 3월25∼4월3일, 중부 산간은 4월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서귀포에서 평년(3월24일)보다 11일 빠른 3월13일께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으며, 남부 지방은 3월15∼27일, 중부 및 동해안은 3월26∼4월4일에 각각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3월28일께부터 개나리와 진달래 꽃을 볼 수 있겠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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