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7일 제주 북제주군 수산리 곰솔에 대해 아름다운 형상과 마을 수호목으로서 문화적 가치를 인정,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 나무 위에 눈이 덮이면 마치 백곰이 저수지의 물을 마시는 모습을 띠는 제주 수산리 곰솔은 높이 12.5m, 최대 폭 24.5m로, 수령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71년 제주도기념물로 지정, 보호를 받아왔다.
28일부터 공연예정인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저작권 시비에 휩싸였다. 95년 이 작품의 기획·제작을 맡은 제작자 설도윤(46·설앤컴퍼니 대표)씨가 저작권을 주장하며 최근 서울지방법원에 공연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설씨는 "이 작품의 저작권이 나에게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엠뮤지컬컴퍼니측은 '사랑은 비를 타고'의 저작권자인 오은희(극본), 최귀섭(작곡)씨와 저작권계약을 마쳤다며 예정대로 공연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타악그룹 발광(發光)이 연주하고 유아들이 악기나 각종 생활소품을 두드려 소리를 내면서 참여하는 유아음악회가 3월 1∼12일 부암아트홀(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하루 두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 열린다. 1만 2,000원. (02)391―9631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마련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의 국악상설공연이 3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7시 한국의집(서울 중구 필동) 민속극장에서 열린다. 3일에는 이춘희의 경기민요, 이흥구의 춘앵무, 박송희의 판소리, 정재만의 설풀이, 이생강의 대금산조, 박병천의 진도북춤이 있다. (02)566―7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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