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야3당은 2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 호소 등 선거 개입 논란과 관련, 유지담(柳志潭)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시켜 긴급현안질의를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노 대통령의 선거 개입과 관권 선거에 대한 선관위의 엄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 위원장의 탄핵 추진도 검토키로 했다. ★관련기사 A4면그러나 중앙선관위는 "총선 이해당사자인 국회가 선관위원장 출석을 요구하고, 탄핵 추진으로 선관위를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발해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또 이날 중앙일보가 보도한 열린우리당의 총선 전략 문건과 관련, 선관위에 정동영(鄭東泳) 의장의 조사를 의뢰하고 검찰 고발을 촉구키로 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열린우리당 총선전략 태스크포스팀이 최근 당과 정부 청와대의 컨트롤 타워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17대 총선 전략 기획 문건을 만들었다"고 보도했으나 우리당은 이를 부인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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